치매는 하루아침에 발생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20~30년에 걸쳐서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노폐물이 뇌신경에 축적되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치매 치료는 이미 발병한 후에 해서는 큰 성과를 내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치매가 오지 않도록 30대 40대 때부터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변화
한동안 사람의 뇌신경은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들을 보면 뇌신경의 절대적인 숫자는 꾸준히 감소하지만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도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뇌신경을 끊임없이 개발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뇌신경은 활동을 할 때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가지가 만나서 신경 전달물질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내놓고 또 받아서 서로 통신합니다. 이때 분비되는 물질이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노르 에프네피린입니다. 이 중에서 아세틸콜린이 뇌신경의 기억력 부분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물질입니다. 세로토닌도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으로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우울증 환자분들의 치매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아세틸콜린과 세로토닌 중에 둘 중 하나라도 잘 유지가 되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모두 상대적인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아주 많이 흥분하거나 하면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아세틸콜린이 감소하여 치매의 위험이 높아지는 반면, 행복함을 느껴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면 도파민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이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기억력이 향상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분노와 화를 느끼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편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식품
아세틸콜린은 뇌신경을 살리고 기억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아세틸콜린이 많이 분비되도록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콜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권장합니다. 콜린은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전구물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이 있을 때 콜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린의 작용은 심장을 제외한 모든 근육을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세틸콜린 분비량이 늘어나면 장운동도 증가하고 방광의 수축도 증가하고 근육의 떨림도 증가합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그렇고 음식의 효능도 그렇고 어느 한 가지 음식만 먹어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의 몸과 건강 상태에 가장 적당한 음식을 선택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콜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콩, 깨, 효모, 보리,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고등어, 참치, 연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달걀, 파프리카 역시 콜린을 많이 함유한 대표 식품입니다. 이외에도 치매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돕는 식품들로 호박씨, 해조류, 코코아가 좋습니다. 호박씨는 사고와 학습 추리력과 같은 인지 능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진 아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도 풍부해서 뇌신경의 신호가 인체 곳곳으로 잘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요오드는 마그네슘처럼 신경 시스템과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오드가 부족해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 인지기능 저하 학습 능력 저하 기억력 감소 우울증이 따라오게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가 부족해지면 IQ가 10~15 정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도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세로토닌을 만들기 위해서 트립토판이 필요한데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두부를 포함한 각종 콩요리, 치즈, 요구르트,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또 비타민 B6도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합니다. 비타민 B6은 닭고기 돼지고기 현미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로토닌은 뇌보다 장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따라서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 방법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콜린과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 많이 먹는 것과 함께 두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해 뇌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뇌신경은 끊임없이 자극되어야 퇴화되지 않습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노폐물이 뇌신경에 쌓이지 않도록 신선한 혈액이 뇌 전체에 골고루 충분히 순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혈액과 림프액이 잘 순환되어야 노폐물이 뇌 속에 쌓이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인데요. 스트레스만큼 뇌신경을 손상시키는 요인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화가 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하게 되면 염증 반응이 전신에서 막 폭발하게 됩니다. 뇌신경도 피해 갈 수 없죠. 정상적으로 잘 기능하던 베타 아밀로이드가 염증 반응과 만나게 되면 뇌신경을 파괴하는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시고 받은 스트레스는 잘 풀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콜린이 풍부한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운동으로 뇌신경 끊임없이 자극하고 혈액순환도 촉진시켜서 노폐물 쌓이지 않게 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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